“프랑스 의료기기 시장 진출, 인지도 높여야”
“프랑스 의료기기 시장 진출, 인지도 높여야”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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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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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프랑스 기타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한국제품들의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프랑스 기타 의료기기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의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340억달러로 연간 약 4%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성장 이유는 ▲주요 시장인 수의과용 의료기기 수요의 지속적 증가 ▲산재 및 교통사고 등 수술 위주로 1960년대에 설계한 국립병원들의 설비를 지속 증가 중인 고질병 환자 및 감염성 질병 환자의 치료용 시설로 대체 ▲프랑스 정부의 약 50개 국립 종합병원 개혁과 병원 예산 16억 유로 감축 정책에 따른 제한된 인력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스마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 등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같은 수요의 증가에 따라 최근 3년간 수입규모는 2015년 15억2783만달러에서 2016년 15억4068만달러로 0.8% 증가했으며 2017년 15억1100만달러로 1.9% 주춤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다시 회복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경쟁국별 및 제품별 수입규모 및 시장 점유율(단위: US천$, %, 위)[출처=GTA(Global)]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은 중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14억 1898만달러로 3.0% 감소한 후 2017년 13억5882만달러로 4.2% 감소, 2015년 692만달러로 0.47%(22위) 차지한 후 2016년 775만달러로 5.5%(20위)로 증가했으며 2017년 639만달러로 17.6% 감소해 시장점유율 0.47%로 18위를 기록했다.

중위권에 머무는 이유는 한국제품이 현지 경쟁업체 제품보다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은 일찍이 프랑스에 진출해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시장을 확보하고 있어 의료계에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시장점유율을 보면 필립스 헬스케어 14.4%, 백턴 디킨슨 13.2%, AB봇트 11.4%, 에실로 Int’l 11.2% 및 비오메리외 10.8% 등으로 5개 기업이 61%를 차지하고 있다.

그에 반해 우리 기업은 현지 진출 역사가 짧고 극소수인데다 홍보활동도 미흡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기때문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 주요 경쟁기업의 시장점유율 현황[출처=프랑스 컨설팅 회사(MATHIEU CYNOBER STRATEGY CONSULTANT)]

“현지 A/S망 구축해 현지 진출을 기반 마련해야”

KOTRA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에서 인지도가 낮은 만큼 현지 A/S망 구축 등 현지 진출을 기반으로 조달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독일, 미국, 네덜란드 등 선진국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우리 기업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우수 하더라도 품질경쟁력 및 AS 보장이 없이는 진출이 어렵기 때문에 유럽연합 내에 최소한 1개 이상의 AS 망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어 CE, ISO 등 인증 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 고가의 유럽, 미국 제품 가운데 비교적 신기술 접목이 뒤쳐진 제품을 전략적으로 겨냥해 집중 공략할 경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의과용 의료기기와 같이 수입의존도가 높은 제품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 모색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 통관시 유의사항으로는 수입자는 수출자가 작성한 FTA 원산지 증빙서류가 있어야만 프랑스 세관에 한-EU FTA 협정에 따라 세율 적용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TRA 관계자는 “수입 관세가 없는 제품이어서 유럽연합 회원국과 같이 지리적 장점이 있는 경쟁업체들과 가격경쟁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기술이나 프랑스에 아직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e-헬스용 의료기기 개발로 승부하는 편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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