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부광약품은 스미토모다이닛폰사로부터 도입한 ‘루라시돈’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루라시돈은 지난해 3상 임상시험 계획에 대해 식약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부광약품은 2019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임상시험 결과보고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성인과 청소년의 정신분열증 치료와 성인과 소아의 제1형 양극성 장애의 우울 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및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받았다. 캐나다에서는 성인과 청소년 조현병 치료와 성인의 제1형 양극성과 관련된 우울삽화의 급성치료로 허가를 받았다.
EU, 스위스, 호주, 대만, 러시아, 싱가폴, 태국, 홍콩, 브라질 및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성인 조현병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북미시장에서는 2조원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라는 것이 부광약품의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루라시돈은 연 매출 수백억원이 가능한 대형제품으로 CNS(중추신경계) 제품군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제2의 매출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라시돈은 스미토모다이닛폰사에 의해 개발된 비정형 조현병 치료제로,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 H1,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