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문재인 케어’ 시행과 관련,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내부에서 분열의 조짐이 나타났다.

의협 최대집 회장 당선자 인수위원회는 3일 늦은 저녁 “최대집 당선인이 인수 업무에 바쁜 틈을 타서 의협 내부에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이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 정성균 위원 명의로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4일, 예비급여 50%면 비대위가 문케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내용의 의협 비대위의 일간지 광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인수위에서 공개한 광고 시안은 아래와 같다.

광고 시안에는 “예비급여 본인부담 50% 이하로!! 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는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80%를 내가 내면 이게 보험이 맞나? 이것이 진짜 예비급여의 민낯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광고는 최대집 당선인의 예비급여 절대 반대의견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의견을 담고 있다는 것이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

자료에 따르면 이 광고의 시안은 최대집 당선인의 동의 없이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을 알고 최대집 당선인이 광고를 중지하려 했으나, 이미 인쇄가 시작되어 중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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