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고혈압·당뇨병 진료 수준 더 좋아져
동네의원 고혈압·당뇨병 진료 수준 더 좋아져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3.27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 들의 고혈압·당뇨병 진료 수준이 지난해 대비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와 평가결과가 우수(양호)한 동네의원을 2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심평원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지속성 ▲약 처방 적절성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영역 등에 대해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수(양호)한 동네의원은 고혈압 5538개소, 당뇨병 3313개소로 전년 대비 8.9%, 11.2% 증가했고, 둘 다 잘하는 기관은 2194개소로 16.4% 증가했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환자 수도 고혈압 약 216만명, 당뇨병 약 66만명으로 전년 대비 10.7%, 14.4%로 늘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가결과 우수(양호)한 동네의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고, 지역도 골고루 분포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의료기관 한 곳에서 주기적인 방문 진료 및 약제 처방 등의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꾸준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중 혈압약(혈압강하제)을 처방받은 일수는 평가대상 기간(1년) 중 330일(90.4%)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고, 1년 중 80%(292일)이상 혈압약을 지속적으로 먹고 있는 환자 비율이 전년 대비 0.9%p 증가한 84.8%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중 평가대상 기간(1년) 동안 당뇨병약(혈당강하제)을 처방 받은 일수는 329.6일(90.3%)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고, 당뇨병 관리를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 비율은 85.8%이다.

다만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시행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나, 당화혈색소 검사 81.1%, 지질검사 79.0%, 안저검사 44.4%로 낮았다.

고혈압․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 분석 결과에서는 의료기관 한 곳을 정해 꾸준한 관리를 받는 그룹이 여러 기관을 옮겨 다니는 그룹 보다 입원 발생이 낮아 단골 의료기관을 정하여 꾸준히 진료 받는 것이 치료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평가관리실은 “고혈압․당뇨병은 정기적인 진료 및 상담이 중요하므로 편리하고 가까운 동네의원을 이용하여 꾸준하게 건강을 관리 하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 효과적인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정부․의약계․소비자단체 등과 적극 협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는 2017년에는 전년 대비 약 35만 명 증가한 약 880만 명으로, 이 중 고혈압 환자의 32.8%, 당뇨병 환자의 34.0%, 고혈압과 당뇨병 중복 환자는 41.0%가 70세 이상 고령 환자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