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정부의 한방 치료용 첩약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정부가 한방 치료용 첩약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12일 성명서를 통해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지도 않았는데 국민의 혈세인 건강보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차후 한약 보험 적용으로 인해 발생할 국민 건강 위해건강보험 재정 및 국민혈세낭비 문제는 고스란히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사회는 “현재의 건강보험 구조는 낮은 의료수가를 감당하는 의료진의 희생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0여년간 1조원 이상의 국민의 세금이 투입 됐다”고 지적한 뒤 “표준화나 과학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한의약육성발전계획’ 등은 국민혈세는 투입됐으나 결과물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산지와 함유량 표기 등이 불분명해 성분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한약제의 투여가 자칫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를 끼치지 않을지 여전히 의문스럽다”며 한약제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 등 총체적인 점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