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한국릴리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지난해 연 매출 120억원(IMS 데이터 기준)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릴리에 따르면 트루리시티는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약 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 연매출 10억원 대에 불과했던 GLP-1 유사체 처방액 규모는 지난해 130억원 대의 규모로 12배 이상 성장했다.
릴리는 트루리시티의 성장 요인으로 당뇨병 치료에 있어 주사 치료에 대한 장벽을 낮췄다는 점을 꼽았다.
트루리시티는 주 1회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long-acting) GLP-1 유사체로 기저 인슐린을 비롯한 타 주사 치료제 대비 환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고, 주사제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적으며, 주사 바늘이 보이지 않으며 투여량 조절이 필요 없는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총괄 조은영 부사장은 “트루리시티가 출시 1년 6개월만에 블록버스터로 의약품으로 등극한 점은 릴리가 당뇨병 환자의 충족되지 않은 요구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반증으로써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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