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애브비의 경구용 JAK1 선택적 억제제 약물 ‘우파다시티닙’이 중증의 활성 크론병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애브비는 이중 눈가림, 연장기간 제 2상 CELEST 연구 결과 16주 유도기간 이후 임상적 반응에 도달한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의 많은 환자가 그 이후, 36주 연장 기간 동안에도 치료 반응을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6mg, 12mg 1일 2회) 투여군 에서 1일 2회 3mg 투여군 대비 52주째 임상적 반응 도달 비율이 더 높았다.
안전성과 관련된 새로운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용량에 따른 이상반응, 중증 이상반응, 감염의 차이가 없었다. 1일 2회 12mg 투여군에서 두 가지 악성 종양이 발생했다 (호지킨스병 및 흉선의 악성 신생물). 본 연구에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CELEST 연구는 면역 조절제 또는 종양 괴사 인자 (TNF-a) 억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환자 대상 연구이다.
해당 데이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13회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 (ECCO) 의 ‘임상: 진단 및 결과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됐다.
우파다시티닙은 임상 시험 중인 약물로, 아직 허가 당국에 의해 승인되지 않았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크론병 대상 우파다시티닙의 제3상 임상 연구는 진행 중이다.
애브비 마렉 홍크자렌코 면역학 개발 부사장은 “이번 데이터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환자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로써 우파다시티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연구 결과”라며 “장기적으로 질병 진행을 막기 위해, 질병의 증상뿐만 아니라, 내시경 검사 결과 까지 개선시키는 치료법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