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후보 ‘논문 중복출판’ 논란 … 법정까지 가나?
신경림 후보 ‘논문 중복출판’ 논란 … 법정까지 가나?
“의편협, 중복출판 판단은 참고 의견 … 법적 책임 물을 것”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2.20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경림 간협 회장 후보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대한간호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신경림 후보가 논문 중복출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 후보와 공동저자들은 중복출판 의혹을 제기한 한국간호발전총연합에 법적 대응을 불사하고 있다.

공동저자들은 “신 후보와 공동저자들의 논문 심사를 주관한 Dr.S○○ T○○○○○은 NHS의 전(前) 편집장으로 공동저자들이 편지를 보낼 당시(2016년 7월) 신 후보의 논문을 심의할 권한이 없었다”는 한간총의 주장에 대한 반박 성명을 19일 발표했다.

“의편협, 중복출판 판단은 참고의견”

공동저자들은 “Dr.S○○ T○○○○○ NHS 편집장은 2012년 논문저자들의 논문이 게재될 당시 편집장으로 논문 심사 및 게재를 모두 주관했다”며 “그 당사자에게 논문을 심의할 권한이 없다고 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며 한간총의 주장을 일축하고 나섰다.

한간총이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측에 신 후보와 공동저자의 논문 중복출판 가능성에 대한 심의를 요청한 뒤 중복출판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의편협에 확인한 결과, 중복출판 관련 판단은 참고 의견일 뿐이며 최종 결정은 해당 학술지에서 하는 것”이라며 “의편협은 언론에 보도된 것 자체도 몰랐고 매우 당혹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간총이 의편협의 권위를 운운하며 중복출판 논란을 증폭시키는 것은 한간총과 성인간호학회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의편협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논문 공동연구진이 공개한 NHS(Nursing & Health Sciences) 편집장 서신. 이메일에서 NHS 편집장은 “두 논문이 제목, 데이터 수집과정, 데이터 수집기간에서 유사하게 보일 수 있으나, 두 논문 간에 데이터 세트 측면에서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법적 책임 물을 것”

공동저자들은 한간총이 언론보도를 통해 논문저자들의 실명을 노출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공동저자들은 “인터넷신문에서 논문저자들의 실명까지 언급되도록 한 것은 도를 넘어선 행위로 논문저자들은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논문저자들이 성인간호학회에 보낸 내용증명을 포함해 이슈 당사자들의 실명을 언론에 밝힌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