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건국대병원 이계영 교수가 미국 MSD에서 주관하는 Global competition OTSP(Oncology Translational Study Program)에 선정돼 연구비 80만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이계영 교수는 ‘폐암 환자의 기관지폐포세척액의 나노소포체 DNA를 이용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를 분석한 종양 돌연변이 가중치 데이터가 면역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바이오마커’라는 연구 주제를 제안했다.
MSD사는 이 주제에 대해 ‘세계 최초의 연구 주제로 획기적’이라고 평가하며 연구비 지원을 결정했다.
이계영 교수는 기관지폐포세척액에 존재하는 나노소포체를 분리해 DNA를 추출, 폐암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해 빠르고 정확하며 비칩습적인 폐암 진단법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위 진단법에 대해 면역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추가 연구를 MSD에 제안한 것이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은 건국대병원 폐암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기술”이라며 “(이 연구가 상용화 되면) 표적항암제는 물론 면역항암제 효과까지 신속하고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폐암환자에 대한 의료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