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자궁경부암 방사선요법 효과 높인다
‘블루베리’ 자궁경부암 방사선요법 효과 높인다
블루베리+방사선요법, 암세포 70% 감소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1.0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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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블루베리 추출물이 자궁경부암 방사선요법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학 컬럼비아캠퍼스 유지안 팡(Yujiang Fang) 박사는 블루베리 추출물과 방사선요법을 사람 자궁경부암 세포주(human cervical cancer cell lines)에 적용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자궁경부암 세포주를 각각 방사선요법 단독 투여 그룹, 블루베리 추출물 단독 투여 그룹, 방사선요법 및 블루베리 추출물 병용 투여 그룹으로 나눠 암세포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방사선요법 단독 투여 그룹과 블루베리 추출물 단독 투여 그룹의 암세포는 각각 20%, 25% 줄었다. 방사선요법 및 블루베리 추출물 병용 투여 그룹은 암세포가 70% 감소했다.

▲ 블루베리 추출물이 자궁경부암 방사선요법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팡 박사는 “방사선요법은 암세포뿐 아니라 주변 정상세포도 파괴한다”며 “이번 연구결과 블루베리 추출물은 방사선증감제 역할을 해 방사선요법의 치료효과를 향상하고 정상세포의 파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방사선증감제 역할을 하는 과일의 공통점은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등을 함유하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전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암 방사선치료 시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한 적포도가 방사선증감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에는 레스베라트롤뿐 아니라 항산화와 항염증, 항균 작용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flavonoid)도 들어있다.

이 연구결과는 병리학 및 종양학 매거진 저널(Journal Pathology and Oncology Magaz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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