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철 교수팀 ‘자이카디아’ 임상 결과 발표 … NCCN 진료지침 개정
조병철 교수팀 ‘자이카디아’ 임상 결과 발표 … NCCN 진료지침 개정
  •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2.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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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연세세브란스병원은 27일,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조병철·김혜련·홍민희’ 교수팀이 국제적 암 표준 진료지침으로 널리 활용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의 진료지침을 새롭게 개정하는 성과를 최근 거두었다고 밝혔다.

조병철 교수팀은 올해 전 세계 최초로 난치성 폐암의 한 종류인 ROS1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에서 ‘세리티닙’(제품명 : 노바티스 ‘자이카디아’)의 유용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연세암병원을 중심으로 대한항암요법학회 10개 회원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연구를 통해 ROS1 돌연변이 폐암환자에게서 세리티팁 약물의 치료반응율이 62%로 그리고 치료반응 지속기간 21개월에 이르렀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표준 항암약물인 ‘크리조티닙’(제품명 : 화이자 ‘젤코리’)과 대등한 19.3개월로 나타났다.

이 임상 연구결과는 지난 5월 국제적인 항암치료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에 편집자 의견과 함께 게재됐다.

NCCN에서는 전체 폐암의 3%를 차지하고 있는 ROS1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으로 크리조티닙 외에 적절한 대안 치료약물이 없는 경우 조병철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반영, 세리티팁을 새 치료제로 추가하는 치료가이드를 2018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조병철 교수는 “국내 연구자들에 의해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연구 데이터로 NCCN 진료지침을 개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항암치료 수준과 연구신뢰도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CCN는 메이요클리닉암센터, 메모리얼슬론캐더링암센터, MD앤더슨암센터, 스탠포드대암센터 등 미국 내 암치료 분야의 선두를 이루고 있는 27개 주요 암센터의 관계자로 구성된 비영리 학술연구 및 교육단체다.

최신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표하는 항암치료가이드는 미국내 항암환자의 97%가 따르고 있으며, 전 세계 항암치료 의사들도 가장 많이 참고하고 실제 활용하는 진료지침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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