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 냄새와 음식 모형 등이 과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대학생 112명을 음식 냄새와 음식 모형에 노출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음식 섭취 열량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28일 보도했다.
비교 결과, 음식 냄새와 음식 모형에 노출된 대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대학생들보다 평균 220칼로리를 더 섭취했다.
다만 대학생들이 먹는 음식은 이들의 취향이 아니었으며 음식을 먹는 동안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당장 배고프지 않거나 평소 즐겨 먹지 않는 음식이라도 후각과 시각을 자극해 과식을 유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팀은 “현대사회에서 식욕 자극 요인을 피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TV 음식 광고를 될 수 있는 대로 피하고 외식을 줄이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심리과학 저널(Journal Clinical 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