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은 본태성 고혈압에 진료비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6일 발표한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25조2692억원으로 지난 2009년(12조544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노인 환자의 다발성 질병 순위를 살펴보면, 본태성 고혈압 진료인원은 252만8000명으로 1조3850억원의 진료비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 222만8000명(1920억원), 급성기관지염 193만3000명(16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환자의 입원 다발생 질병에 대한 진료인원과 진료비는 노년성 백내장 20만4671명(2611억원)이 가장 많았고,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9만4037명(1조1974억원), 폐렴 8만9568명(3090억원) 순이었다.
외래(통원치료) 다발생 질병 순위는 본태성고혈압 251만3000명(1조2606억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 222만7000명(1916억원), 급성기관지염 192만7000명(149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