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특허분쟁 승자는 애브비
휴미라 특허분쟁 승자는 애브비
‘암제비타’ 미국 출시 ‘2023년’ … 휴미라 판매 ‘6년’ 연장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9.29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애브비 ‘휴미라’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암젠과 애브비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무맙)를 둘러싸고 벌인 특허분쟁을 끝마쳤다.

미국 출시 ‘2023년’ … 휴미라 판매 ‘6년’ 연장

바이오파마다이브 등은 암젠과 애브비가 특허분쟁 종결하며 암젠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의 미국과 유럽 출시일을 각각 2023년 1월31일, 2018년 10월16일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애브비는 암제비타의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받는다. 투자은행 제퍼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들은 로열티 규모를 판매액의 약 10%로 전망했다.

양사의 합의에서 이득을 챙긴 쪽은 애브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양사의 이번 합의로 애브비는 미국에서 휴미라를 6년동안 더 팔게 됐다”말했다.

암제비타는 지난해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으며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네이터휴미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애브비는 암제비타가 휴미라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를 제기, 특허분쟁이 시작된바 있다.

휴미라는 애브비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다. 올해 2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47억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180억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다.

“이번 합의 선례될 것”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의 애널리스트 조프 미챔(Geoff Meacham)은 “이번 합의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특허소송에 직면할 후발주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하나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받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암제비타 외 베링거인겔하임의 ‘사일테조’ 등 총 2개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는 지난 8월 유럽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달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지만, 미국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말하며 미국 진출을 시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