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당뇨병 치료 ‘新 가이드라인’ 나왔다
韓 당뇨병 치료 ‘新 가이드라인’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 2017‘ 발표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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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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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이사 최경묵 교수(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개정된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을 공개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이사 최경묵 교수(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는 28일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 2017’를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지난 2015년 제작된 제5판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algorithm,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입력된 자료에서 원하는 부분의 출력을 유도하는 규칙의 집합)을 세분화해 경구약제 중심 알고리듬과 인슐린 알고리듬으로 나눠졌다.

“약제별 장단점 한눈에 들어오게 했다”

최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에 대해 “약제별 장단점을 한눈에 들어오게 했다”며 “혈당강하 효능, 저혈당 위험,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발생 등 4가지 항목에 대한 약제별 특징을 막대 그래프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나라나 지침을 만들 때 지금까지 나온 문헌들을 광범위하게 검색하고 고찰한다”며 “이번 국내 지침을 만들 때는 국내 문헌을 먼저 고려했다”고 밝혔다.

국내와 해외 지침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 때 임팩트 있는 대규모 연구들을 참고하므로 나라별로 완전히 다른 가이드라인이 나오기는 어렵다”며 “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라뿐 아니라 학회별로 관심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제2형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
▲당화혈색소 목표는 6.5%
▲생활습관교정으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경구혈당강하제로 메트포르민을 우선 고려함
▲진단 당시 당화혈색소 7.5% 이상인 경우 처음부터 2제 병합요법이 가능하며, 이때 약제의 조합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전이 다른 약제를 선택해 철저하게 혈당을 조절함
▲약제의 배열은 국내임상자료 여부, 다빈도 처방 약제 및 부작용(체중증가, 저혈당 등)이 우선 고려되었음
▲진단 당시 당화혈색소가 9.0% 이상이면서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심한 경우 처음부터 인슐린을 포함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음
▲생활습관조절을 포함한 약제치료로 3개월 이내에 혈당조절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단계로 진행해 적극적으로 혈당을 조절함

▲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알고리듬 <출처: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제2형 당뇨병 인슐린치료 알고리듬(새로 진단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할 경우)>
▲진단시 첫 당화혈색소가 9.0%를 초과하면서 고혈당에 의한 증상 또는 대사적 이상이 동반된 경우, 경구혈당강하제와 병합 또는 단독으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함
▲기저인슐린 치료로 당화혈색소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속효성인슐린이나 GLP-1RA를 기저인슐린에 추가하거나, 또는 혼합형인슐린으로 변경해 강화인슐린요법으로 전환함
▲충분한 경구혈당강하제 치료로도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경구요법 실패), 경구혈당강하제와 병합 또는 단독으로 기저인슐인을 시작하고, 더 적극적인 혈당조절을 위해서는 속효성인슐린을 식사시 추가함
▲환자 상태에 따라 기저인슐린에 GLP-1RA를 추가하거나 기저인슐린을 혼합형인슐린으로 전환활 수 있음
▲ 제2 당뇨병 인슐린치료 알고리듬 <출처: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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