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세계최초 NASH 치료제 가능성 열었다
한미약품, 세계최초 NASH 치료제 가능성 열었다
간 섬유증 치료제 및 파킨슨병 치료제로도 개발 가능 … 고인슐린혈증 치료 후보물질도 공개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9.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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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한미약품이 1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2개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LAPSTriple Agonist, LAPSGlucagon Analog)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LAPSTriple Agonist는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 물질이다.

한미약품연구센터 최인영 이사는 LAPSTriple Agonist 연구결과에 대한 구연발표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영역”이라며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한 LAPSTriple Agonist를 NASH 동물모델에 투여한 결과, 기존 GLP-1 단일제(일 1회 제형) 대비 우수한 지방간 및 간 염증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LAPSTriple Agonist가 간 섬유증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NASH를 비롯한 간 섬유증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파킨슨병 동물모델 투여 결과 역시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해, 파킨슨병 치료제(주 1회 제형)로의 개발 가능성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제53회 EASD에서 한미약품연구센터 최인영 이사가 LAPSTriple Agonist의 연구결과를 구연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LAPSGlucagon Analog(HM15136)의 연구결과 1건도 포스터 발표했다. LAPSGlucagon Analog는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제제로, 한미약품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에서 LAPSGlucagon Analog가 생체 유사 환경에서 기존 글루카곤 대비 우수한 용해도 및 안정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으며, 고인슐린혈증 동물모델 투여시 지속적인 혈당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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