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임상중단, 옵디보로 ‘불똥’
키트루다 임상중단, 옵디보로 ‘불똥’
FDA, 옵디보 병용요법 임상 3건 중단 명령 … 키트루다 임상시험 중단 여파인듯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9.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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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BMS·오노약품공업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의 다발성 골수종 임상시험 일부가 미국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옵디보 병용요법 임상시험 3건에 대해 중단을 명령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 임상시험 중단에 대한 후속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FDA는 지난 7월3일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키트루다 병용요법 3상 임상시험에서 병용요법 투여군이 대조군보다 사망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KEYNOTE-183’과 ‘KEYNOTE-185’, ‘KEYNOTE-023’ 등 총 3건의 임상시험에 대해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FDA는 최근 문제가된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시험의 안전성에 대한 경고 서한도 발표했다. 병용요법에 쓰인 약제는 세엘진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와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 등이다.

▲ MSD ‘키트루다‘(왼쪽), BMS·오노약품공업 ‘옵디보’

BMS 측에 따르면 FDA의 명령으로 임상시험 피험자 신규 등록은 중단하지만, 치료 이득을 본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항PD-1 계열 면역항암제로 종양이 면역체계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보내는 신호를 차단, 면역체계가 종양을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옵디보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방광암, 두경부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흑색종 옵디보+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 적응증 등을 승인받았다. 키트루다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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