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상태 이른 혈당측정기기 시장, 연속측정기기가 ‘돌파구’
포화상태 이른 혈당측정기기 시장, 연속측정기기가 ‘돌파구’
기술격차 사라져 경쟁 치열 … “연속적 혈당측정기기, 잠재적인 발전가능성이 큰 분야”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9.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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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기술포화상태에 이른 자가혈당측정기기 시장에서 연속적 혈당측정기기 개발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혈당측정기기 시장은 오랜 시간동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다양한 업체가 경쟁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각 국의 인허가 규정이 강화되면서 제조사간 기술격차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같은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비침습·연속적 기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 기술포화상태에 이른 자가혈당측정기기 시장에서 연속적 혈당측정기기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배만호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혈당측정기기는 적은 양의 혈액으로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도록 사용편이성과 정확성·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며 “그러나 현재와 같은 측정방식은 측정 때마다 채혈을 해야 하고 단 한 번의 측정치만 기록한다는 방식 자체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 바로 연속적 혈당측정기기의 개발이라는 것이 배 연구원의 주장이다.

연속적 혈당측정기기는 피하의 간질액을 통해 혈당의 정보를 획득하는 방식이므로 채혈이 필요하지 않고, 한 번의 측정이 아닌 장기적인 당 농도의 변화를 확인해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연속적 혈당측정기기는 기술·가격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혈당측정기기를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하고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잠재적인 발전가능성이 큰 분야인 것만큼을 확실하다는 것이 배 연구원의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해당 기기는 1형 당뇨 환자를 포함해 연속적인 혈당측정이 필수적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완책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몇 년간은 기존 기술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해하는 역할을 수행하겠지만, 기술이 안정화되면 인슐린 펌프와 연계해 인공 췌장으로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몇몇 업체도 연속적 혈당측정기기에 대한 개발 방향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향후 세계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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