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질병관리본부와 서울 성북구 보건소는 고려대안암병원에서 최근 한 달간 의료인 11명(의사 5명, 간호사 6명)이 결핵으로 신고돼 조사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고대안암병원은 지난 2월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심폐소생술 과정에서(사후 전염성 결핵으로 진단) 결핵균에 노출된 의료인 및 직원 42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17일 현재까지 접촉자 조사를 시행해 총 7명의 결핵 환자를 확인했다.

이중 전염성이 확인된 의료인(1명)의 접촉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추가 결핵 환자 발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명의 결핵 환자는 올해 결핵안심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을 시행, 양성자에 대한 추가적인 결핵 검사를 통해 발견했다.

질본 관계자는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의 특성을 고려해 흉부 X선 검사에 추가적으로 흉부 CT검사를 시행(11명 환자 모두)했다”며 “미세한 결핵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도 결핵으로 진단하고 치료해 추가전파를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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