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엘진 ‘아브락산’, 英 급여 ‘청신호’
세엘진 ‘아브락산’, 英 급여 ‘청신호’
NICE, 췌장암 치료제로 사용 권고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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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엘진 ‘아브락산’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세엘진의 췌장암 치료제 ‘아브락산’(냅 파클리탁셀)이 영국에서 급여 등재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마슈티컬스테크놀로지는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에 췌장암 치료제로 아브락산의 사용을 권고했다고 8일 보도했다.

아브락산은 세엘진의 암 표적 시스템인 ‘냅 테크놀로지’(nab technology)를 바탕으로 개발된 항암제다.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다.

세엘진에 따르면 아브락산은 임상시험에서 항암화학요법 표준치료제인 ‘젬시타빈’(gemcitabine)과 병용 시 췌장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을 대조군 대비 2.4개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NICE는 지난 2015년부터 아브락산의 비용효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용 권고를 하지 않았다. 이에 최근 세엘진은 NICE에 이 제품에 대한 유효성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고 약가 인하에 동의해 사용 권고를 받았다.

NICE 건강기술평가 책임자 캐롤 롱슨(Carole Longson)은 “췌장암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며 “생존 기간을 늘려 환자와 가족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아브락산은 지난 2014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판을 승인 받고, 지난해 2월 급여권에 들어왔다. 급여 약가는 1바이알(100mg) 당 29만2106원이다.

허가받은 적응증은 ▲표준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유방암의 2차 치료 ▲젬시타빈과 병용으로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 ▲카보플라틴과 병용으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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