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센글라’ 출시… 더 ‘핫’해진 발기부전약 전쟁
종근당 ‘센글라’ 출시… 더 ‘핫’해진 발기부전약 전쟁
종근당 ‘센돔’ 이어 시장 장악할까…한미 ‘팔팔’, 오리지널 제치고 시장서 1위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7.26 1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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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선두권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종근당이 최근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1000억원을 훌쩍 넘기는 국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 ‘센글라’ 출시…‘센돔’ 이어 시장 장악할까?

종근당은 25일 비아그라 제네릭인 ‘센글라’을 출시했다. 센글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은 음경으로 공급되는 혈류의 흐름을 개선해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의 장점으로 ▲빠른 약효 발현시간(1시간) ▲뛰어난 강직도 ▲동일 성분 발기부전 치료제 중 가장 작은 크기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인 타원형 제형 등을 꼽았다.

종근당은 지난 2015년 특허 만료된 시알리스의 복제약 '센돔'(타다라필)을 출시한 바 있다. 타다라필은 약효 지속 시간이 36시간 정도로 경쟁 제품들에 비해 강한 지속력을 갖고 있으며 성행위 30분 전부터 복용할 수 있고 내약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타다라필만 보유했던 종근당은 이번 실데나필 제제 출시로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두 제제를 한꺼번에 보유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종근당은 기존 센돔을 통해 확보한 영업망과 유명세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종근당의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

한미약품 ‘팔팔’…오리지널 제치고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서 부동의 1위

종근당의 ‘센글라’ 출시에 따라 기존 제품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져도 매출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히려 저렴한 제네릭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면서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의 ‘팔팔’(실데나필)은 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SK케미칼의 ‘엠빅스S’, 동아에스티의 ‘자이데나’, 대웅제약의 ‘타오르’와 ‘누리그라’ 등도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 한미약품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정’(실데나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확장 가능성 높아 제약사 공 들여…오리지널 제품 쇠락 

국내 발기부전치료제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오리지널 의약품의 쇠락은 두드러졌다. 비아그라·시알리스 제네릭들이 오리지널 제품 가격의 20% 안팎의 가격을 형성하면서 시장을 잠식한 것이다.

그나마 오리지널 제품 중 비아그라가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제네릭인 팔팔보다 낮은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다른 시장보다 비교적 확장 가능성이 높아 국내제약사들이 공을 들이고 있다”며 “그 결과 제네릭 제품이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근당의 경우 과민성 방광 치료제와 간질성 방광염 치료제 등을 통해 쌓아온 비뇨기계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기존의 탄탄한 영업력으로 비아그라 제네릭마저 장악한다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또 한 번 흔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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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팔 2018-07-18 17:46:44
센돔을 복용하는자로 이약의 효능에 대해 불만은 없지만
파트너 [집] 와 36시간이상 지속을 원 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뷔그라 복제인 센글러는 강하면서도 짧은시간만 유효하다니
한사람만 상대하는 저는 기대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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