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병원들의 국가건강검진 서비스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병원급 이상 국가건강검진기관 998개소에 대한 2주기(2015년 7월~2016년 11월) 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반·영유아·구강검진기관의 우수기관 비율은 65.2%로, 1주기(2012년 12월~2015년 2월, 57.0%)보다 8.2%p 증가했으며, 미흡기관은 0.2%로 1주기(3.6%)에 비해 3.4%p 감소했다.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경우, 우수기관은 30.5%로 1주기보다 12.6%p 늘었으며, 미흡기관은 2.5%로 1주기(6.2%)에 비해 3.7%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로 보면 교육문항 위주로 평가되는 영유아·구강검진의 점수는 높아졌지만, 영상화질 평가가 필수로 포함된 간암, 유방암은 평균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복지부는 평가 결과를 각 검진기관에 통보하고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우수기관에 대한 유인책(인센티브) 제공 및 미흡기관 관리방안 등 평가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하반기 중에 관련학회와 협의해 교육, 자문, 점검 등을 포함한 사후관리 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미흡기관 전수조사 및 행정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