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뇌가 경험을 축적해 학습하는 구조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리딩대학 연구진은 15일 쥐의 뇌세포에서 발산되는 전기신호로 장애물을 피하면서 움직이는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로봇은 사람이나 컴퓨터등의 도움 없이 움직여 뇌의 화학적 구조가 밝혀질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쥐의 태아로부터 채취한 뇌세포를 배양·증식, 뇌세포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장치에 삽입했다. 두 다리로 걷는 로봇은 이 전기신호를 무선으로 받아 움직이는 구조로 로봇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하면 로봇에서 무선으로 보내지는 신호가 뇌세포를 자극한다.
연구진은 로봇이 장애물에 접촉하면 장애물 감지 신호로 뇌세포가 '학습'하여 자재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리딩대학 케빈위크 교수는 "배양한 뇌세포가 로봇을 조종했다는 사실은 뇌가 경험을 축적해 학습하는 구조를 해명할수 있는 단서를 잡은 것으로 두뇌증진 약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