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네릭의 시장 진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FDA 국장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가 다음 달 18일 제네릭의 시장 진출 활성화에 관한 공개 회의를 연다고 21일 보도했다.
고틀리브 국장은 회의에서 제약사들이 승인 규제를 오용해 제네릭의 시장 진출을 지연하는 문제에 관해 토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약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제네릭의 시장 진입을 촉진해 의약품 경쟁을 이끌어야 한다“며 “제네릭의 시장 진출을 막는 등 관련 규제의 오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바이오시밀러의 승인 규제의 완화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FDA에는 바이오시밀러의 상호대체가능성을 가늠할 평가도구가 부족하다”며 “이를 보완하는 관련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FDA의 이같은 행보는 트럼프 행정부와 입법자들의 약가 인하 정책 노선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 민주당 론 와이든(Ron Wyden) 상의원은 국회에서 “미국인들은 자신의 월급보다 많은 처방전 가격에 질렸다”고 말하며 제약사들이 약가를 올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로독 하는 법안을 제시하는 등 제약사들을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