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0세 잠복결핵검진 ‘무산’ … 리파페틴이 문제?
만 40세 잠복결핵검진 ‘무산’ … 리파페틴이 문제?
어린이집·의료기관 종사자 10명 중 2명 ‘잠복결핵’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6.22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7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만 40세 건강진단 대상자 잠복결핵검진을 시행하지 않기로 권고·의결했다.

질본은 22일 “사업 타당성 및 효과, 치료 신약(리파펜틴) 도입 애로 및 치료수용능력 등에 대한 결핵전문위원회의 논의 결과, 리파펜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향후 리파페틴이 전문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방향 등을 권고하고 검진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핵 안심국가 사업 원활 추진중?

질본은 지난해 8월 ‘결핵예방법’을 개정·시행하고 예산 162억원을 확보해 어린이집·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결핵 및 잠복결핵 검진을 의무화했다.

이에 올해 3월부터 ▲의료기관 종사자 12만명 ▲어린이집 종사자 14만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1만8000명 등 집단시설 종사자 약 38만명에 대해 잠복결핵검진을 추진하고 있다.

6월 8일 기준 의료기관·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검진대상자 37만8000명 중 33.8%(12만7619명)에 대해 검진을 추진했고, 그 결과 21.4%(2만7256명)가 양성자로 확인됐다.

집단시설별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양성률은 29.8%(6926명)로 어린이집 종사자 20.9%(9116명), 의료기관 종사자 18.4%(1만1214명) 보다 높은 편이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잠복 결핵감염 양성률이 높아지는 특성 때문이라는 것이 질본 측의 설명이다.

▲ 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잠복결핵검진 추진 중간결과 (단위 : 명, %)

올해 1월, 4월부터는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34만명,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 대해서도 잠복결핵 검진이 추진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결핵예방법에 따라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2018~2022년)을 수립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노인·외국인 등에 대한 결핵관리와 다제내성 결핵 관리, 통일대비 결핵관리계획 등에 대한 방안을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선 사업현장과 사업 대상자들에게 잠복결핵감염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고자 ‘잠복결핵감염 A to Z’ 책자를 발간·배포 중”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