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6개 신약개발 유관기관단체 대표들이 신약개발을 위한 새 정부에 방안을 제안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서울 방배동 협회 건물 2층 오픈이노베이션 프라자 A룸에서 국내 신약개발 및 R&D 촉진을 위한 유관 기관·단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별로 중점 업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신약개발을 위한 생태계 구축, 제약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사회적 투자와 규모의 경제 달성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제약, 바이오 등 분야별로 담당하고 있는 부처간의 소통과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지기 위해선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타워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할 만한 규모의 R&D 지원 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국내 제약산업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먹거리라는 국가 차원의 확고한 철학을 갖고 글로벌 신약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합심해서 신약개발 펀딩을 통해 최소 2~3조원대의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단장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김성천 CSO(최고전략책임자),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이선경 본부장,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백선우 사무처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6개 기관·단체 대표자들과 연구개발부문 책임자들은 앞으로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주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