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로슈의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가 영국에서 급여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은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엠탄신)가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게서 급여화 타당성을 인정받았다고 15일 보도했다.
캐싸일라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영국에서 이 약의 비급여 1년 약가는 9만파운드(약 1억3000만원)다.
NICE는 지난 2015년부터 캐싸일라의 낮은 비용효과성을 이유로 급여 등재를 두 차례 거절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캐싸일라는 지난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게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최종 급여화까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등을 거쳐야 한다.
한편 캐싸일라는 HER2 양성, 이전에 치료 요법으로 트라스투주맙과 탁산계 약물을 별도로 각각 투여하거나 동시에 병용 투여한 적이 있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사용하도록 지난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판을 허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