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아시아유럽재단과 공동으로 공중보건 위기에 대비한 소통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14~1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중보건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국제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통제센터(CDC) 등 국제기구와 한국·일본·유럽 등 18개 참가국의 대변인과 대변인격인 보건정책 고위관리가 한 자리에 모인다.
이번 회의는 역학적 방역만큼이나 중요한 심리적 방역 대응을 위해 해외 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위기소통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4일에는 공중보건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역할및 중요성에 관한 토론과 비상상황시 대응 시뮬레이션에 대한 실습이 이뤄지며, 15일에는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상황의 리더십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의 그룹토론을 거쳐, 공중보건 위기소통의 해법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질본 정기석 본부장은 “위기소통 실패가 곧바로 질병통제의 실패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신뢰의 바탕 위에서 국내외 위기소통역량을 강화하고, 전세계의 소통연결망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우리 보건당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