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안아키카페, 철저히 조사해야”
의협 “안아키카페, 철저히 조사해야”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5.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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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자연치유법을 설파하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안아키 카페)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의협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잘못된 반의학적 정보를 가르치고 운영한 한의사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한 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카페는 필수예방접종 안 하기·고열 소아 방치·간장으로 코(비강) 세척·화상에 온수 목욕·아토피에 햇볕 쬐기 등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비상식적인 방법을 자연치유법이라고 주장하며, 부모들(카페 회원)에게 보급해온 것으로 밝혀져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줬다는 것이 의협 측의 주장이다.

협회는 “카페 설립자가 일반인이 아닌 한의사이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이 의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치유법을 회원들에게 가르쳐 소아 청소년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주무부처로서 카페를 설립한 한의사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하고, 카페 회원의 자연치유법이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 명확히 조사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 의협 측의 주장이다.

의협은 “복지부는 건강정보 안내 및 홍보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 국민건강에 역행하는 사이트를 즉각 폐쇄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형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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