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고령의 환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과대학 벤자민 한(Benjamin Han) 박사팀은 65세 이상의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없지만 혈압이 높은 286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사람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율이 65~74세 연령군에서는 1.08배 더 높았고, 75세 이상 연령군에서는 1.34배 더 높았다
심부전증·뇌졸중·암 발병율은 모든 연령군이 스타틴 복용과 관계없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고령 환자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고령의 경우, 개별화 된 치료 방법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