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내달부터 1일부터 오는 10월 14일 까지 기온상승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하 설사감염병)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질본, 13개 국립검역소, 각 보건소의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운영한다.
30일 질본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 지면서 설사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고, 연휴·휴가기간에 단체모임 및 국내외 여행 기회 증가에 따라 집단발생이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내달 20일부터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대회’로, 해외유입 및 국내발생 감염병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질본 측의 설명이다.
이에 질본과 개최 지역(수원, 전주, 천안, 서귀포, 인천, 대전)에서는 비상방역체계 운영을 통해 동 기간 내 선수단 등 참가자 및 지역사회에 대한 감염병 발생감시 및 의심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 등 현장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설사감염병 집단 발생시 지역사회로의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보고 및 역학조사등 감염병 대응을 실시할 예정이다.
질본은 “보건소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의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안전한 물·음식물 섭취(익혀먹기, 끓여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