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와 같은 이탈리아식 커피를 마시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성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임상보건의료과학연구소 조지 푸니스(George Pounis) 박사팀은 약 70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4년 동안 그들의 커피 마시는 습관과 전립선암 발병 간의 연관성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하루에 3잔 이상의 이탈리아식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성이 무려 53%나 낮아졌고,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일반 인구보다 커피 섭취량이 적었다.
카페인이 든 커피 추출물과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 추출물을 전립선암 세포에 적용한 결과, 카페인이 든 추출물이 암세포의 증가와 전이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추출물은 이러한 효과가 많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커피에 함유된 다른 여러 물질보다는 카페인 자체가 유익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