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보건복지부는 25일, 10개 연구중심병원의 연구부원장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보유한 시설․장비 등 핵심연구 인프라와 인력을 소개하고, 연구중심병원과 첨단의료복합단지 간 협업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협력방안으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구중심병원의 인프라를 연계한 보건의료 연구자․기업 지원 강화, ▲창업기업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동 지원, ▲공동 연구사업 발굴 및 연구인력 교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시설․장비 공동 활용, 연구개발정보 공유 등이 제시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와 기업이 신약 후보물질 검증, 의료기기 시제품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연구중심병원에는 진료 경험을 토대로 기술자문․연구기획을 지원할 수 있는 우수 인재와 임상시험센터․인체유래물은행 등의 인프라가 있다.
이를 잘 연계할 경우 연구중심병원과 첨단의료복합단지만이 아니라 연구자․벤처기업 등 산업 전체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계사례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2015년부터 중소 의료기기 기업의 제품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돕는 ‘병원-지원기관 연계 R&D 컨설팅’이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협력기관 연계형 첨단의료제품 공동연구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송첨복재단의 실험동물센터와 병원의 임상자문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연계, 연구자·기업이 신약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경북대병원은 대구첨복단지 내에서 산·학·연·병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중심병원 육성(R&D) 사업도 대구첨복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2016년 우수한 고지혈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또 고대안암병원은 오송첨복재단과 함께 복강경 수술장비를 개발, 지난해 인텍플러스에 기술이전을 하였으며, 내시경 및 복강경 수술용 렌즈 청결유지 부착장치도 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