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짠 음식을 먹으면 갈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배가 고픈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항공우주센터 및 세계 여러 연구진은 20명의 성인 남자를 10명씩 모의 우주선에서 각각 105일, 205일씩 관찰,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사이언스데일리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짠 음식을 섭취한 피험자는 평소보다 물을 덜 섭취했고, 에너지 소모량은 증가해 배가 더 빨리 고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짠 음식을 먹으면 물 섭취량이 많아진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히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며 “소금은 신장에서 우리 몸의 물을 유지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질로 알려진 요소(urea)는 우리 몸의 물과 결합해 물을 운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삼투질이라고 밝혀졌다”며 “체내 소금이 많이 배출될 경우, 요소는 체내 물을 보존해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