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치아 임플란트 부작용 중 ‘교합 이상’ 부작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치아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구제 사건 중 분쟁유형으로는 부작용 발생이 91.7%(8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당사자 간 분쟁으로 치료가 중단된 건도 39.8%(35건)로 나타났다.
부작용 유형은 보철물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교합 이상’ (23.9%, 21건)이 가장 많았다.이어 ‘고정체탈락·제거’ 21.6%(19건), ‘신경손상’ 15.9%(14건), ‘임플란트주위염’11.4%(10건) 등의 순이었다.
보철물을 최종 장착해 임플란트 시술이 완료된 53건을 부작용 경험 시점별로 분석한 결과, ‘3개월 미만’이 37.7%(20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1년 미만’ 11.3%(6건), ‘2년 미만’ 20.8%(11건)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피해자가 34.4%(33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와 80대도 각각 17.7%(17건), 2.1%(2건)로, 60대 이상 피해자가 54.2%(52건)를 차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시술 전 구강건강 상태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시술 여부를 결정하고 예상 치료 기간·비용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 받아야 한다”며 “시술 후에는 구강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