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식사할 때 먹으면 더 좋다”
“땅콩, 식사할 때 먹으면 더 좋다”
  •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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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30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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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식사할 때 땅콩을 함께 먹으면 심장 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 페니 크리스-이터튼(Penny Kris-Etherton) 박사팀은 과체중 혹은 비만인 남자 1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피험자는 고지방 식사와 함께 3온스(약 85g)의 땅콩을 갈은 쉐이크를 마시는 군과 땅콩을 섭취하지 않는 대신 같은 영양가를 지닌 쉐이크를 마시는 군으로 나뉘었다. 연구진은 식사 후 4차례에 거쳐 피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지질, 지단백질, 인슐린 수치 등을 측정했고 초음파 기계를 사용해 혈류도 검사했다.

▲ 식사할 때 땅콩을 함께 먹으면 심장 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사와 함께 땅콩을 섭취한 군은 땅콩을 섭취하지 않은 군에 비해 중성 지방 수치가 32% 감소했다.

크리스-이터튼 박사는 “식사 직후 동맥은 일반적으로 경직되고 혈중 지방이 높아진다”며 “경직된 동맥은 탄력성을 잃어 시간이 지날수록 체내 혈류를 제한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장기간에 걸쳐 심부전증으로 이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땅콩은 동맥 세포를 건강하게 해 탄력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식사와 함께 먹을시 중성 지방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예방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중성지방은 식사를 한 후 급증하고 동맥 확장 기능을 막아 동맥경화증을 유발한다.

85g의 땅콩은 약 세 줌(한줌=30그램)이며 보통 먹는 1회 분량의 3배에 해당한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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