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시범사업 통해 의료환경 변화 ‘대응’
보건당국, 시범사업 통해 의료환경 변화 ‘대응’
복지부 ‘진료정보교류사업’, 심평원 ‘심사참고자료연계사업’ 추진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3.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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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따라 정부 부처들이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제10회 의료정보화 발전 포럼’에서 올해 추진 예정인 진료정보 관련 시범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홍화영 사무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홍화영 사무관은 “빅데이터 등 현재의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기술이 등장하면서 정부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 전자의무기록 공유·활용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지난해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됐으나, 의료법 개정을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됐고, 올해부터는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것이 홍 사무관의 설명이다.

홍 사무관에 따르면,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진료정보교류를 통해 의료비용이 약 13%절감했으며, 환자만족도는 85.9%에 달했다.

그는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진료정보공유가 환자편의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올해는 이 사업의 성공적 안착 및 확산으로 추진기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복지부는 의료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별도의 수가를 지원하는 방안이나 각종 평가제도와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심평원, 2차 ‘심사참고자료 연계 시범사업’ 추진 계획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오영원 팀장

이날 심평원 정보통신실 오영원 팀장은 “의료기관의 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팀장에 따르면, 현재 심평원에 제출되는 심사참고 자료 등은 서면이나 CD 형식 등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출되고 있어 업무 비효율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심평원은 올해 2차 심사참고자료 연계 시범사업을 추진해 심사기준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심사참고자료 제출을 전산을 통해 자동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던 1차 시범사업 결과, 청구 착오 등이 감소해 심사불능 및 심사 조정이 감소했으며, 자료 제출 전산 자동화를 통해 양 기관의 편의가 높아졌고 심사기간이 단축됐다는 것이 오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CD 등의 형식으로 제출되는 영상자료 관리를 위해 영상자료관리시스템도 올해 구축할 예정”이라며 “사업 성과분석 등을 위해 향후 시범사업 참여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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