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고지혈증치료제 '조코' 나 '바이토린(제네릭 simvastatin)'과 항부정맥제 '코다론' 혹은 '파서론(제네릭 amiodarone)'을 병용 복용할 경우 근육 손상등의 리스크가 상승한다고 8일 FDA가 경고했다.
FDA는 2002년 상기 약을 병용할 경우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을 일으켜 근육 손상에 심각한 위해가 일어난다고 주의를 촉구한 바 있으나 이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횡문근융해증 발생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FDA는 지금까지 52건의 부작용 사례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문근융해증이란 골격근의 근육섬유 내용물(미요글로빈)이 분해돼 혈액 속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6월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글리벡'이 횡문근융해증 부작용이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프랑스 연구진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6월19일자에 낸 자료에서 수술로 치료가 안 되는 공격성 섬유종증을 글리벡으로 치료하는 임상시험에 참가한 25세의 여성에게서 심한 횡문근융해증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바이엘의 고지혈증약 '리포바이/바이콜(세리바스타틴)'은 발매 초기 바이엘의 대표 품목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횡문근융해증과 신부전증이라는 부작용의 덫에 걸려 세계 시장에서 일시에 회수한 일도 있다.
스타틴계 고지혈증치료제는 심바스타틴(조코정,심바스타정,심바롤정,심콜정 등) 로바스타틴(메바코,로바스트,로바스타 등) 아트로바스타틴(리피토정)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정) 프라바스타틴(메바로친정) 플루바스타틴(레스콜캅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