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GSK가 독일에서 뇌수막염 백신 생산 시설을 준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어스파마는 22일 GSK가 독일 마르스베르그(Marsburg) 지역에 뇌수막염 백신 ‘벡세로’(Bexsero) 생산 공장을 1억7500만달러(약 2000억원)를 들여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마르스베르그 벡세로 생산 공장은 현재 9000제곱미터 부지에 4층 높이로 지어지고 있다.
벡세로의 생산 시설 준공에 따라 GSK는 마르스베르그에 있는 기존 디프테리아톡소이드(diphtheria toxoid)와 파상풍톡소이드(tetanus toxoid) 생산 설비를 헝가리의 괴돌뢰(Gödöllő)로 옮기고 6150만달러(약 700억원)를 들여 관련 시설을 추가 준공한다.
GSK의 독일 공장 준공은 벡세로의 수요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벡세로의 지난해 매출액은 4억8600만달러(약 5400억원)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GSK 앤드류 위티(Andrew Witty) 회장은 최근 일부 오래된 항암 치료제를 정리하고 백신과 소비자사업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영국 제약업계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백신 시장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57억3000만달러(약 6조400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