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기기 시장 진출, 점점 어려워질 것”
“中 의료기기 시장 진출, 점점 어려워질 것”
비관세장벽 높아 … “지금이 진출 적기”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3.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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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금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로 관세가 점차적으로 철폐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중국 정부의 자국 산업 살리기 정책으로 인해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14년 기준 2566억위안(한화 약 43조원) 규모의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인 동시에 성장력으로는 세계 1위인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높은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진출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현지 인료기기 인증만으로 1년6개월에서 2년 동안 약 3700만원을 투자해야 하고, 비준에 성공하더라도 중국 내 산업 보호 장벽으로 인해 현지 마케팅이나 공공병원 유통망 개척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지금 바로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글로벌사업팀 석문정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난과 역경이 존재하는 중국 진출이지만, 최근 현지에서 한국산 의료기기 선호도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FTA가 발효되고 한중 교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중국 정부 주도 사업이 활성화되고, 중국 각 도시의 산업단지는 한국 기업을 유치하고자 타 도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등의 조건들로 인해 지금이 국내 업체의 중국 진출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대 중국 의료기기 수출액은 2억5410만달러(약 2939억원)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 한중 의료기기 무역현황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이 같은 현상은 한국산 의료기기의 기술력이 중국산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며, 중국 내에서 국내 제품의 위상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것이 석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다만, 현재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는 1.5년에 불과하다”며 “이마저도 중국 정부의 자국 산업 살리기 정책으로 빠르게 줄어들 전망이어서, 중국 진출 적기를 놓치지 않는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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