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일반적으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운동을 통해 더 활발히 분비되고, 호르몬 분비는 성욕 강화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이러한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앤서니 해크니(Anthony Hackney) 박사팀은 남성들의 운동방법, 성생활, 건강상태 등을 조사했다. 대상의 대부분은 전직·현역 지구력 운동선수들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오랜 기간 심한 운동을 한 남성들은 성욕이 낮거나 중간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UPI통신을 통해 25일 보도됐다.
해크니 박사는 “심한 운동 자체가 성욕을 낮추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연구는 이 둘의 관계만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가벼운 운동은 강한 성욕과 연관이 있었다”며 “남자의 성욕의 악역향을 미치는 정확한 운동 시간과 종류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운동의학과 과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