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16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16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1억원, 당기순이익은 5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2% 감소, 1199.6%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이 수치는 분할 전 휴온스의 실적과 비교한 자료이며, 분할 후 휴온스글로벌의 매출은 5개월간(8월~12월)만 반영됐다. 전년 영업실적을 5개월간만 반영, 비교할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1%, 142%, 111% 증가했다는 것이 휴온스글로벌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7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동기간 영업이익은 121억원(전분기 대비 33%↑), 계속영업순이익 59억원(전분기 대비 9%↓)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8월부터 자회사인 휴온스의 실적이 포함됨에 따른 것이다.
휴온스는 회사분할을 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하면 지난해 매출액 2448억원, 영업이익 370억원, 순이익 3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7.8%, 11.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643억원, 영업이익 83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4%, 13.1%, -24.53% 증감했다.
휴온스그룹의 R&D 투자액은 2016년 197억원(매출대비 8.05%)으로 전년 (134억원, 매출대비 6.23%) 대비 총액 및 매출대비투자액 모두 증가했다. 이 회사의 2017년 R&D 예상투자액은 259억원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올해부터는 기업지배구조의 투명화 및 경영 안정, 경영효율 극대화 등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려, ‘혁신을 통한 수익창출’과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연구 개발비용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핵심 자원인 인재 육성을 위해 관련 인사제도 및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온스 그룹은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으로 ▲휴온스(제약) ▲휴메딕스(생체고분자 응용, 에스테틱) ▲휴베나(의료용기) ▲휴니즈(소독제) 등 4개의 자회사와 ▲바이오토피아(바이오) ▲휴온스내츄럴(식품·건강기능식품) ▲파나시(의료기기) 등 3개의 손자회사, 계열회사인 ▲휴온랜드(중국합작법인, 점안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