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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약품 시장 진출 열쇠는 ‘합작투자’자국 기업 보호정책 심해 … “합작투자로 안정적 수익창출 가능”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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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7  00: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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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국내 제약업체가 이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란 국영기업과 합작투자방식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오일머니의 유입으로 인한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현지 의약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연도별 이란 의약품시장 규모 (단위 : 억 달러,출처 : BMI)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지난해 이란 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19억달러(한화 약 2조원)로, 약 13.6%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오는 2020년도에는 약 27억달러(약 3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외 제약사들이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이란 정부의 자국 기업 보호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리아메디컬홀딩스 김기홍 상무이사는 최근 보고서를 봉해 “이란의 까다로운 의약품 수입규제 등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이란 국영기업과 합자투자 방식으로 진출(PDP)해야 한다”며 “유통뿐 아니라 생산단계까지 협력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국내 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런 정부 소유의 제약사에 완제품 수출이나 기술 이전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이사에 따르면, 이란은 수입의약품에 대해 일반적으로 4%의 관세를 부과하지만 대체가능한 로컬의약품이 있는 경우 6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의약품 관련 법규는 실제 절차가 투명하지 못해 많은 외국 기업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실제 이란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도 까다로운 규제로 인해 현지 제조시설·판매법인을 직접 설립하기보다 현지 유통·제약회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PDP 사업을 통해 한국 회사는 이란에서 생산되는 일정 물량에 대해 현지 정부의 구매보증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실현이 가능하고, 이란 정부는 의약품에 대한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양 측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PDP 사업 구조 (출처 : 코리아메티컬홀딩스)

항암제·HIV치료제 등 ‘유망’ … “신속승인 가능”

김기홍 이사는 “주요 수출 품목은 수입에 현지 기업의 생산능력이 없는 의약품들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현지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지 않으나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항암제·HIV 및 류마티스질환 치료제 등이다.

김 이사에 따르면, 이란의 수입의약품은 대부분 오리지널 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며, 제네릭 의약품은 이란 현지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혈액제재·색신 등 고가의 생물약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자체 생산이 어려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란의 의약품 등록절차는 까다로운 편이지만, 자국 내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수입 및 등록절차를 4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의약품을 수출 타깃품목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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