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뱃살’ 고혈압·당뇨 위협
‘저주받은 뱃살’ 고혈압·당뇨 위협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2.15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유전적으로 복부비만이 생기기 쉬운 사람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코리아 뉴스 / 김은지 기자] 유전적으로 복부비만이 생기기 쉬운 사람은 고혈압, 당뇨 등을 더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매사추세츠 제너럴병원 연구진들은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aist-to-hip ratio, WHR)과 관련된 48개의 유전인자를 바탕으로 유전적 ‘위험점수’를 만들어 성인 40만명 이상에게 적용,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위험점수’를 기준으로 WHR 표준편차 1점 증가당 심장병은 46%, 제2 형 당뇨병의 위험성은 77% 높아졌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과형’(배가 둥그렇게 튀어나온 체형)인 내장지방을 가진 사람들은 ‘서양배형’(엉덩이와 허벅지가 두꺼운 체형)의 피하지방을 가진 사람보다 건강에 안 좋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유타 솔트레이크시티 인터마운틴 심장연구소 커크 노울튼(Kirk Knowlton) 박사는 “복부비만 자체가 당뇨와 심장병의 기여를 한다”며 “복부비만을 줄이면 두 주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유전자의학 코너 엠딘(Connor Emdin) 박사는 “유전적인 요소가 복부비만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운명’은 아니다”라며 “올바른 식습관, 운동과 다양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