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유한양행은 ‘젠보야’ 출시 기념식을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와 함께 13일 길리어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 150mg, 코비시스타트 150mg,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10mg)’는 최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enofovir Alafenamide, TAF) 성분이 포함된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로 1일 국내 시장에 급여 출시됐다.
‘젠보야’는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 대상 임상 연구에서 48주차 92%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HIV-1 RNA < 50 copies/mL)를 달성해 비교군(스트리빌드, 90%)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95% CI).
기존 치료 요법으로 바이러스 수치 억제 효과를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는 48주차 환자의 97%에서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확인해, 비교군(TDF-based regimen, 93%) 대비 우월했다(95% CI).
신장 및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군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01). 48주 동안 판코니 증후군, 근위세뇨관병증의 보고 사례 혹은 신장 관련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사례는 없었다.
척추와 힙의 골밀도 베이스라인 대비 변화도 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젠보야 vs 비교군, 척추: -1.3% vs -2.9%, 힙: -0.7% vs –3.0%; p<0.0001).
유한양행 관계자는 “젠보야는 혈류 속 테노포비르 양을 감소시켜 신장과 뼈와 관련된 부작용을 개선시켰다”며 “크레아티닌 청소율 30mL/min 이상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약은 개별 성분에 대한 알려진 내성 관련 치환이 없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35kg 이상)의 HIV-1 감염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작년 9월 허가 받았다. 현재 세계 43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