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닝기계 30번 사용, 피부암 위험 32%↑
태닝기계 30번 사용, 피부암 위험 32%↑
WHO, 태닝기계 ‘1급 발암물질’ 분류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1.20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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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피부를 구릿빛으로 만드는 태닝기계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melanoma)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연구팀은 노르웨이 성인 여성 14만1000명을 대상으로 14년 동안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인디언익스프레스가 17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태닝기계를 30번 이상 사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흑색종 발병 위험이 32% 더 높았다.

30살 이전부터 태닝기계를 사용한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평균 2년 더 빨리 흑색종을 진단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나이, 머리카락 색, 피부색, 자외선 잔량 등을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다.

▲ 피부를 구릿빛으로 만드는 태닝기계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melanoma)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대식 태닝기계는 기존의 태닝기계보다 장파자외선(UVA)을 6배, 중파자외선(UVB)은 2배 이상 방출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2009년 자외선(UV)을 방출하는 태닝기계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UVA(Ultra-Violet A)는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는 장파자외선이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를 벌겋게 만들고 피부노화 및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UVB(Ultra-Violet B)는 중파자외선으로 오존층에 대부분 흡수되지만, UVA보다 에너지량이 많아 피부암, 백내장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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