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日 피로비즈니스 新시장 ‘주목’
커지는 日 피로비즈니스 新시장 ‘주목’
2020년 165조원까지 확대 …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중”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1.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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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일본의 피로 비즈니스 시장이 국내 업체의 새로운 진출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본 피로 비즈니스 시장은 식품·의료·드링크·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2020년까지 16조엔(한화 약 165조원)규모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오사카산업창조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일본 피로 비즈니스 시장 규모는 4억9000만엔(약 51억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3배 이상 확대돼 최소 12조1000억(약 125조원)에서 최대 16조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다양한 분야의 피로비즈니스 시장 (출처 : 주간다이아몬드, 코트라)

코트라 도쿄무역관 김광수 차장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시장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어 신규 기업의 진입이 활발하다”며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한국 기업의 진출 유망시장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피로 비지니스 분야뿐 아니라 부가가치를 더한 상품들의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어, 국내 기업은 기존 자사 보유 상품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현지에서는 건강보조용품 시장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김 차장의 설명이다.

마케팅 조사회사인 인테지는 지난해 일본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1조5710억엔(약 16조원) 규모였으며,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이었고 이들의 구매금액이 전체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광수 차장은 “기존 이 시장의 주 타깃은 직장인이었으나, 최근 고령자를 중심으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는 소비층 변화를 참고해 현지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양드링크시장 ‘고전’ … “한계에 다다를 것”

다만, 현지 시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기존 상품이 고전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양드링크시장은 1960년대 다이쇼제약의 ‘리포비탄D’ 출시를 시작으로, 일본 피로비즈니스 시장 확대를 주도했으나, 2000년대 초반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김광수 차장은 “전문가들은 영양드링크의 최대 수요자인 노동인구 감소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며 “지난 2015년 큐슈의 20대 남성이 에너지드링크로 이내 중독사 한 사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전문가는 이제 곧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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