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테바의 올해 예상 매출액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에 대한 제네릭 공세와 편두통 치료제를 둘러싼 특허분쟁이 원인이다.
테바가 “올해 예상 순이익이 10억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더파마레터가 최근 보도했다.
테바는 올해 예상 순이익 범위를 252억(약 30조2000억원)~262억 달러(약 31조4000억원)에서 10억달러 이상 (5.5%) 감소한 238억(약 28조5000억원)~245억 달러(약 29조3000억원)로 조정했다.
테바 극복 과제는 ‘제네릭 공세와 특허분쟁’
예상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제네릭 의약품의 공세와 특허분쟁 때문으로 보인다.
테바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클라티라머아세테이트)에 대한 제네릭 의약품들이 시장에 출시된다면 매출액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GBI 리서치는 코팍손이 지난 2014년 특허만료 후 모멘타(Momenta)의 ‘글라토파’(Glatopa) 등의 제네릭 의약품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매출액이 2015년 40억달러(약 4조6700억원)에서 2022년 25억달러(약 2조9000억원)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브라이언 아브라함스(Brian Abrahams) 애널리스트는 “최근 암젠이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콜레스테롤 치료제 ‘프라루언트’(알리로큐맙)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점은 현재 편두통 치료제를 놓고 앨더사(社)와 특허분쟁을 하는 테바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