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신규 의약품 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지난해 총 22개의 신규조성물(new chemical entity, NCE)을 승인했으며, 이는 지난 6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발표했다고 더파마레터가 3일 보도했다.
이같이 FDA로부터 승인받은 의약품이 적은 이유는 조기 승인 및 신약 승인 거절과 연기 건수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FDA 신약관리부 존 젠킨스(John Jenkins)은 “2016년에 승인 예정인 의약품들이 2015년 말에 조기에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FDA는 다른 해보다 신약승인 거절과 연기를 더 많이 했다”며 신약 승인 건수가 감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14~2015년 사이 신약 승인 건수가 19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한 바 있어, 지난해 신약 승인이 줄어든 현상은 제약시장이 다시 반등할 기회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