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미국에서 난소암 적응증을 획득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진행성 상피 난소암 또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 가운데 재발 고위험군에 대한 아바스틴의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을 승인했다고 파마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백금 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아바스틴 및 항암 화학요법 병용 투여군을 항암 화학요법 단독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평균 생존 기간이 각각 42.6개월, 37.3개월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 기간 중간값은 각각 13.8개월, 10.4개월이었다.
아바스틴은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의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혈관내피성인자(VEGF) 표적치료 기전을 갖고 있다. 지난해 62억달러(약 7조2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액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19년, 2020년에 특허가 만료돼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